전국적인 빈대 포비아(공포증)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종합안전솔루션기업 에스텍시스템이 빈대 퇴치 서비스를 시작한다.
에스텍시스템은 통합해충방제 브랜드 새니텍을 통해 빈대 방제 전문 프로세스를 전국적으로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니텍은 체계적인 빈대 방제 작업을 위해 코로나19 전문 방역을 실시한 노하우를 접목했다. 빈대 유인 트랩 및 고온 스팀을 활용한 물리적 방제와 약제를 활용한 화학적 방제를 통합해 제공한다. 호텔, 기숙사, 병·의원, 대중교통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이 서비스 대상이다.
새니텍 방제기술연구개발(R&D)센터의 김상윤 소장은 지난 6일 질병관리청 주관 긴급 빈대 구제 회의에 참석해 기술 자문 및 네오니코티로이드 계열 살충제 승인에 관한 의견을 개진했다. 지난 10일 국립환경과학원은 방제·방역업체에 한해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살충제를 승인했다.
긴급 승인된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약제는 모기, 파리, 바퀴벌레 등 해충 방제용으로 유럽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기존 살충제에 내성이 생긴 빈대를 방제할 수 있는 대체 약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새니텍 관계자는 "약제가 승인됐기 때문에 열에 약한 빈대를 구제할 수 있는 장치와 약제를 병행해 빈대 퇴치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니텍은 비상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긴급 콜센터를 운영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빈대 관련 문의에 대응하고 있다. 빈대의 위험성 및 구제 방법에 대한 내용을 기존 고객에게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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